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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인력 배치 가속…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본궤도 진입”→내달 2일 현판식 예고
정치

“민중기 특검, 인력 배치 가속…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본궤도 진입”→내달 2일 현판식 예고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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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여사 의혹 특별검사팀이 인력 배치를 마무리하며 내달 2일 현판식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서울 서초구 특검팀 임시 사무실로 출근한 민중기 특별검사는 취재진 질문에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인적 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사팀은 40여 명의 검사 파견을 기본 축으로, 금융·증권범죄 대응을 위해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 복수 기관에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또한 관련 법령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도 1명을 파견받아, 법적 요건을 충족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12일 민중기 특별검사 임명 이후 20일간 치밀한 인적·물적 준비와 수사계획 수립에 몰두해왔다. 특검 사무실은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될 예정으로, 현판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예고한다. 이번 수사의 초점은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16건으로, 주가 조작,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기업 협찬 의혹, 고가 명품 수수 의혹 등이 주요 선상에 올랐다. 특별검사팀은 총 8개 수사팀을 꾸려 각 분야별로 사건을 분담, 효율적 수사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민중기 특검, 인력 배치 가속…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본궤도 진입
민중기 특검, 인력 배치 가속…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 본궤도 진입

한편 민중기 특별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팀의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 김건희 여사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논의해서 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최근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사건에 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정국이 한층 긴장감 속에 휩싸였다.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는 내달,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특검팀은 추가 인력 충원과 사건 분배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수사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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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특별검사#김건희여사#특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