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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탁 지사 유산 깃든 적금 첫 가입”…광복회·하나은행, 호국보훈 80주년 캠페인→사회적 반향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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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양기탁 지사의 숭고한 유산이 오랜 세월을 넘어 오늘 새로운 의미로 이어졌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하나은행과 대전지방보훈청이 선보인 ‘대한민국만세 80주년 적금’이 첫 가입자를 맞이한 뜻깊은 순간, 양기탁 지사의 손자이자 양준영 광복회 대전광역시지부장이 행사의 중심에 섰다. 적금통장을 받는 손길에는 광복의 내재된 무게와 조국의 내일을 향한 염원이 조용히 맴돌았다.
전날 열린 첫 가입 행사에는 서승일 대전보훈청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며, 양준영 지부장의 첫 창구 거래를 특별한 축하의 의미로 감쌌다. 특히 2025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출시된 이 적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8.15%의 금리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마련했다.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은 물론 광복 80주년 출생 신생아 가족, 하나은행 첫 거래 고객, 나라사랑 서약자 모두에게 맞춤형 우대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양준영 광복회 대전광역시지부장은 “뜻깊은 행사에 첫 가입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적금 상품이 국민 개개인에게 나라사랑의 의미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와 금융권의 공동 행보에 시민 사회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앞으로 '대한민국만세 80주년 적금'이 얼마나 널리 확산될지 주목된다.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과 하나은행은 범국민 참여 확산에 힘쓰겠다는 방침 속에 모두가 광복의 소중함을 다시 새길 호국보훈의 물결을 예고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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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영#대한민국만세80주년적금#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