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혜·손범수, 프린스턴 캠퍼스서 환희”…가족의 미소→세월의 깊이 담긴 졸업식 장면
아침 햇살이 스며든 프린스턴대학교, 진양혜와 손범수 부부가 함께한 졸업식에는 뚜렷한 가족의 온기가 번졌다. 두 사람은 둘째 아들의 학업적 여정을 마무리하는 날, 나란히 꽃을 들고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고, 오래도록 기다려온 순간의 감동을 사진으로 남겼다. 캠퍼스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교정에 흐른 오랜 시간이, 부부의 얼굴에 드리운 잔잔한 경이감과 겹쳐지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진양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직접 졸업식 사진과 소회를 전했다. 진양혜는 살아 있는 감정을 짤막한 글귀로 담아내며, 졸업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되새겼다. 특히 4년간 미국에서 기숙사 생활을 이어 온 둘째 아들의 경험을 떠올리며, 최신식 시설은 아니지만 프린스턴의 역사가 스며든 건물에서 보내온 나날을 애틋하게 회고했다. “에어컨 없는 것만 빼고는 다 좋았다”라는 현실적인 고백에는 익살과 애정이 동시에 묻어났다.

졸업식의 풍경도 남달랐다. 행사는 무려 3일에 걸쳐 진행됐고, 각 날마다 다른 방식의 식사가 제공되는 등 세심하고 따스한 배려가 느껴졌다. 진양혜는 도시락을 들고 가족과 함께 캠퍼스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일상 속 순간을 유쾌하게 공유했다. 긴긴 유학생활의 끝자락에서 만난 가족의 시간은 소중한 추억으로 새겨졌다.
손범수·진양혜 부부는 오랜 인연을 가진 방송계 선후배이자, 1994년 결혼 이후 서로를 지탱해 온 동반자다. 두 아들은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학업 및 사회 경험을 쌓아가며 가족의 자긍심을 더했다. 2023년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출연을 통해 공개된 자녀의 성장 이야기는 부모로서의 진심과 헌신을 전하며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세월이 흘러 사진 한 장 속에 남는 축복의 날, 그러나 진양혜와 손범수 가족이 만들어낸 미소와 행복의 기억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가족이 함께한 졸업식, 그리고 삶의 이정표마다 오롯이 쌓여가는 의미의 조각들이 내일을 더욱 빛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