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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 연속 관중 열기”…한화, 잠실 원정서 매진→프로야구 신기록 눈앞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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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구장의 조명 아래, 한화 이글스의 열기는 경기장 안팎을 뜨겁게 달궜다. 매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좌석은 물론 구장 외곽까지 팬들로 북적였다. 치열한 승부의 순간마다 함성과 박수가 이어졌고, 응원의 물결은 팀의 기록 경신 행진을 더욱 빛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한화가 두산 베어스와의 2025 프로야구 잠실 원정경기에서도 2만3천750석이 전량 판매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화는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20경기 연속 매진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연속 매진 기록 또한 2024년 한화와 롯데가 세운 바 있었으나, 이번 시즌 한화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전경기 매진이라는 폭발적 인기를 이어갔다.

관심은 곧 다가올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예정된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로 집중되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까지도 매진된다면,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매진 신기록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팀의 성적은 관중 동원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숫자가 말해주는 뜨거움, 벅찬 환희의 물결은 관중석마다 흐르고 있었다. 팬과 구단이 함께 써 내려가는 현재진행형의 기록은 야구가 품은 공동체적 의미까지도 부각시켰다. 한화의 연속 매진 돌풍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대전으로 모아진다.
열기의 기록 앞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의 발걸음에도 힘이 실렸다. 한화와 SSG의 맞대결은 7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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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프로야구#연속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