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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상위권 압도”→한국 콘텐츠, 세계 열풍 속 과감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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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상위권 압도”→한국 콘텐츠, 세계 열풍 속 과감한 질주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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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가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넷플릭스가 집계한 2025년 상반기 시청 현황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는 두 시즌을 합쳐 2억 3100만 시청 수라는 막대한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문화와 일상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폭싹 속았수다’ 역시 약 3500만 시청을 기록,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증외상센터’, ‘약한영웅 Class 1·2’도 탄탄한 이야기와 새로운 시각으로 각각 수천만 회에 달하는 시청 수를 달성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는 OST까지 전 세계 음악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한류의 음악적 확장까지 이뤄내며 또 하나의 신드롬을 알렸다. 이번 데이터는 단순히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국한되지 않았다. 전체 한국 콘텐츠 중 플랫폼에서 직접 제작한 비율이 15% 미만임에도, 오리지널과 라이선스, 다양한 협력 형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비영어권 콘텐츠가 플랫폼 전체 시청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히며, 현지 창작자들과의 긴밀한 연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세계 각지의 시청자가 한국 작품을 클릭하며,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감정이 전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한편,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가는 ‘오징어 게임’과 ‘폭싹 속았수다’, 그리고 이 흐름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국 콘텐츠는 앞으로도 넷플릭스를 통해 꾸준히 공개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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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넷플릭스#폭싹속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