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운영 긍정 61%”…이재명, 직전 조사 대비 신뢰도도 동반 상승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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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지지 기반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과반을 훌쩍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국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표상 긍정 평가는 60%대를 유지하며, 직전 조사와 비교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11월 13일, NBS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1%로 나타났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9%에 머물렀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상승, 부정 평가는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 정국 내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정 지지율] 국정운영 긍정 61%·신뢰도 61%, 직전 대비 상승세 (NBS 전국지표조사)
[국정 지지율] 국정운영 긍정 61%·신뢰도 61%, 직전 대비 상승세 (NBS 전국지표조사)

이념 성향별 조사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진보 성향층에서는 90%가 긍정 평가를 내리며 절대적 지지를 보였고, 중도 성향층 역시 66%가 긍정적으로 답해 지지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보수 성향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1%로 집계돼 여전히 견고한 반대 여론이 확인됐다.

 

국정운영 신뢰도를 묻는 항목에서도 긍정 응답 비율은 61%로 정책 평가 흐름과 유사했다. 진보층은 신뢰 응답이 91%, 중도층은 66%를 기록했다. 보수층의 경우 ‘신뢰하지 않는다’가 67%로 우세했다. 이처럼 이념별 온도차가 적지 않게 나타난 가운데, 중도층의 긍정적 변화가 향후 민심 향방을 결정지을 변수로 지목된다.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5년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8%(총 통화 인원 6,709명, 최종 응답 1,004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은 성, 연령, 지역별 층화확률추출로 구성됐고, 가중치는 셀가중 방식을 적용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향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과제 추진 동력, 민심 지형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여당은 국정안정론을 강조하며 정국 주도권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야권은 고정 지지층 결집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조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해지는 가운데, 정치권은 각 진영별로 메시지 강화와 민심 잡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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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국정운영#지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