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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합의”…임단협 타결로 품질 경쟁력 제고→산업 변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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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합의”…임단협 타결로 품질 경쟁력 제고→산업 변화 촉진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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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에 도달하며 한 해의 노동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9월 17일 울산공장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교섭 대표자가 합의안에 서명함으로써, 올해 임단협 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노사 협상의 구체적 결과로는 월 기본급 10만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 및 1,580만 원, 현대차 주식 30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이 명시됐다.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는 노조의 3차례 부분 파업 등 긴장감이 지속됐으나,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러 7년 연속 무쟁의 타결 기록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미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양측의 고심이 담긴 대타협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타협이 전동화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고용 안정 등 격동하는 산업 환경에서 현대차의 경쟁력 제고와 생산 안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진단했다.

현대차 노사 합의
현대차 노사 합의

이동석 대표이사는 “올해 교섭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았다”며 “하반기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데 노사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합의가 향후 자동차산업 생태계 안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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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임단협합의#현대차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