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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생약에 UDCA까지”…동아제약, 식습관 맞춤 소화제 리뉴얼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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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기능 강화에 특화된 복합 소화제가 현대인의 식습관 변화에 맞춰 새롭게 선보였다. 동아제약은 9일 소화 생약에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와 산사 추출물을 추가해 ‘베나치오 프로액’의 리뉴얼 출시를 알렸다. 최신 리뉴얼 버전은 밀가루 및 육류 섭취가 늘어난 현대 식단을 반영, 생약 기반 기존 처방과 결합한 소화불량 개선 솔루션에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기능성 소화제가 변화하는 식생활 트렌드 적응 전략의 분기점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아제약 베나치오 프로액은 기존 창출, 육계, 건강, 감초 등 생약 성분에 더해 지방 분해·흡수 효능이 입증된 UDCA 성분을 신규 배합했다. 여기에 전통 의약서에서 오랜 기간 활용된 산사까지 더해 단백질과 지방 위주 식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 소화불량에 대응한다. UDCA는 담즙산의 일종으로, 지방성분의 소화 및 흡수를 촉진하는 기전이 특징이다. 산사는 과일 성분 기반 생약으로, 소화 효소 분비 촉진과 위장 운동 개선 효과가 보고됐다. 이번 리뉴얼로 단일 생약 기반 제품들과 비교해 다양한 원인에 대응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부각된다.

실제 베나치오 프로액은 액상 제형을 채택해 흡수 속도를 높였으며, 성분 조합 최적화를 통해 기존 대비 소화효율 향상과 빠른 증상 완화에 힘을 준다. 패키지 디자인도 청량한 그래픽과 블루-그린 컬러 조합으로 소화 과정의 시각적 이해도를 높였다. 사용자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접근성 측면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 소화제 시장은 기존 경구정 대비 액상 제형과 생약·과학성분 혼합 레시피 경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미쓰비시다나베, 엔시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유사 복합 솔루션을 내놓으며 밀가루·지방 식품 확산 시대의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합성분 소화제의 경우, 특정 성분의 과용이나 첨가제 알레르기 등 약물 안전성과 관련한 모니터링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베나치오 프로액은 식약처 일반의약품 규정에 따라 판매되며, 주요 성분과 추가 생약의 효과에 대한 임상 레퍼런스 축적 등 안전성 및 효과 입증이 꾸준히 요구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베나치오 프로액 리뉴얼과 관련해 “현대 식습관 변화에 따라 맞춤형 소화효율 강화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혁신 성분 배합, 액상화 등 변화가 실제 시장에서 소비행태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규제, 소비자 정보제공의 조화가 건강기능 식품·의약품 시장 내 새로운 성장 요인이 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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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베나치오프로액#ud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