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낙폭 확대에 소폭 반등”…현대해상, 27,900원 하락세 지속
보험업계가 최근 주요 종목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현대해상이 18일 오전 증시에서 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일 오전 12시 1분 기준 현대해상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76% 내린 2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시가 28,300원으로 출발한 현대해상은 장중 28,450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됐고, 저점은 27,5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도 27만 4,788주로 평소보다 급증해 투자자 움직임이 활발하게 감지됐다. 거래대금 역시 약 76억 2,700만 원에 이르렀다.
앞서 현대해상은 17일 장을 28,400원에 마치며 전일 대비 1.07% 상승 마감한 바 있다. 그러나 18일에는 개장과 동시에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낙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현대해상 주가는 보험업종 실적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 등 시장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최근 보험업계가 경쟁 심화와 손해율 관리 부담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은 보험주 전반의 수익성 변화에 예민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시장 변동성 심화와 함께 주가 흐름이 당분간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리와 보험상품 구조 개편 등 영향으로 단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실적 확인 전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험업 전반의 펀더멘털과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 흐름이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