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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상승…다우기술 3만900원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 신호
경제

8% 상승…다우기술 3만900원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 신호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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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이 6월 12일 주식시장에서 이례적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2,300원, 즉 8.04% 오른 3만9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분주하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인 끝에, 3만 원대를 지키며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는 오전 시가 2만9,200원에서 시작했다. 투자자들 사이 밝고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다우기술은 한때 3만1,000원 선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오후 시간대 일시적인 조정 후 재차 반등하면서 종가까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77만4,768주에 달했다.

출처=다우기술
출처=다우기술

다우기술의 시가총액은 1조3,864억 원에 이르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91배로, 시장의 저평가 종목군에 속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2,547주를 순매수하며 국내 기관의 2,573주 순매도를 일부 상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4.43%다.

 

이번 거래 흐름 속에서 단단한 외국인 매수세는 투자심리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낮은 PER 지표와 맞물려 가치투자 관점에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방향, 그리고 3만 원대 가격 지지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차가운 수치 속에도 미묘한 기대가 감도는 날이었다. 투자자들은 다우기술이 보여준 상승 곡선을 바라보며, 조심스런 낙관과 함께 향후 실적 발표, 추가 수급 변화 등 남겨진 변수에 귀 기울이고 있다. 오늘의 숫자가 내일의 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함 또한 잊지 말아야 할 시기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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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