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이 기타 데뷔 설렘과 눈물”…인간극장, 가족의 깊은 울림→포항 콘서트 현장 긴장감
포항의 바닷바람과 함께 찾아온 무대에는 기타를 든 도윤이가 있었다. 인간극장은 기타 연주자로 데뷔를 앞둔 어린 도윤이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따뜻함과 아이의 성장 순간을 특별하게 포착한다. 아이의 작은 손끝이 현을 누르는 동안, 무대 뒤에는 가족의 응원과 기대, 그리고 긴장의 시간이 흐른다.
도윤이는 인생 첫 콘서트 무대를 앞에 두고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한 번도 말하지 못한 마음을 기타에 담아낸다. 잠깐의 리허설 시간, 도윤이의 눈동자에는 실수 없이 해내고 싶은 열정과 첫걸음의 중압감이 공존했다. 그 옆에서 엄마 목비 씨는 딸의 노력을 지켜보며 잔잔하게 미소 짓는다. 하지만 공연 직전, 도윤이는 엄마에게 짧은 편지를 건넨다. 아이의 여린 손글씨에 담긴 진심은 목비 씨의 마음을 달래고, 울컥한 감정이 조용히 스며든다. 유난히 이른 아침, 가족들은 공연의 성공을 위해 서로를 다독이고, 함께 땀을 흘린다.

무대만큼 중요한 것은 무대를 준비하는 가족의 삶이다. 공연 홍보를 위해 엄마와 아빠가 영상을 다듬으며 의견을 주고받는 동안, 사소한 다툼과 화해가 반복된다. 그러나 이 작은 충돌조차도 오히려 더 나은 결과와 성장의 계기가 된다. 카메라 밖의 현실에서, 가족의 사랑은 갈등 속에서도 더욱 깊어진다. 인간극장은 대화를 거듭하며 서로의 감정을 헤아리는 이 가족의 과정을 차분하게 담아낸다.
포항 단독 콘서트를 향해 달린 하루는, 아이의 용기와 부모의 따스함으로 채워져 결국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기타를 품은 도윤이,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가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잊히지 않을 여운을 남긴다. 도윤이 가족의 포항 단독 콘서트 준비기는 6월 26일 아침 KBS1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