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실적 모두 선방”…NAVER, 장 초반 상승세 속 투자심리 온기
국내 대표 IT기업 NAVER가 9월 23일 장 초반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NAVER의 주가는 오전 9시 41분 기준 233,500원으로 지난 종가보다 1,500원(0.65%) 상승했다. 이날 시가는 232,000원에서 출발해 고가 235,500원, 저가 232,000원을 오가며 3,500원의 가격 변동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158,870주, 거래대금은 371억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NAVER의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은 36조 6,251억 원으로, 전체 13위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8.73배로, 같은 업종 평균 PER(30.74배)보다 낮아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NAVER의 외국인 투자자 주식 소진율은 41.59%를 기록,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견조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NAVER 주가가 0.65% 상승하는 동안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0.28%를 보여 투자자 관심이 NAVER에 보다 집중된 양상이다. 배당수익률은 0.48%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 흐름의 배경에는 IT 플랫폼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NAVER가 실적 및 주가 방어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데 시장의 해석이 모인다. 최근 글로벌 테크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에도 국내 대형 IT기업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주목받으면서 업계 내 NAVER의 포지셔닝이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NAVER의 PER이 업종 평균을 상당히 밑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평가에서 실적 안정성과 미래 성장잠재력을 동시에 고려하며, NAVER가 거래 대금 및 외국인 비중 측면에서 시장 신뢰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석한다.
정부와 산업계는 IT플랫폼과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의 견실한 주가 흐름을 국내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정책은 플랫폼 기업의 신규 서비스 투자, 인력 유인책, 신산업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다.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NAVER 등 국내 IT대기업이 실적 안정성과 글로벌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경우, 관련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 노력이 시장 프리미엄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NAVER의 주가 상승세가 대형 플랫폼주 중심의 투자심리 복원 신호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 및 전략사업의 확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