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민기·강기영 절박한 시선 교차”…메리 킬즈 피플, 파격 화보 속 숨멎 긴장감→첫 방송 열기 집중

긴장과 정적이 교차하는 공간, ‘메리 킬즈 피플’의 화보 속에서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 선 인물들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카메라 앞에 선 세 배우의 표정과 눈빛, 그리고 서로를 향한 시선은 화면 밖으로까지 깊은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공기와, 한 숨에 실린 결연함이 화보 곳곳에 스며들었다. 

이보영은 차가운 화이트 셋업에 올백 헤어스타일, 붉게 그은 립 컬러로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 우소정의 신념을 구현했다. 얼굴에는 누군가를 살리기도, 보내기도 해야만 하는 의사의 숙명을 담은 복잡한 감정이 겹겹이 포개져 있었다. 환자 앞에서는 따뜻한 인간미를, 스스로를 마주한 순간에는 크게 타오르는 결단을 동시에 품었다. 

이민기는 베이지의 재킷과 팬츠를 선택, 말기 암 환자 조현우로서 죽음 앞에 놓인 인간의 불안과 체념, 그리고 마지막까지 붙잡고 싶은 생의 단면을 눈빛에 담았다. 눈동자에는 이별의 슬픔과 끝을 향한 흔들림이 고스란히 퍼졌고, 마치 잠시 후 닥칠 운명을 이야기하듯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감정의 진폭이 느껴졌다. 

강기영은 단정한 화이트 슈트와 조용한 표정으로, 우소정의 동료 최대현의 부드러운 힘을 구현했다. 인간적인 온기가 묻어나는 미소와 절제된 자세가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이보영과의 든든한 파트너십을 시각으로 표현했다. 

세 사람의 동선이 교차하는 화보는 서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점에서 극 속 감정선과 관계의 끈을 표현했다. 화이트와 베이지의 색상 대비, 테이블 위 각자의 개성을 표출한 포즈, 긴장감 어린 정적이 응축된 순간은 드라마의 묵직한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화보 속 캐릭터의 시선과 정서는 묵직하게 독자에게 다가오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관계자는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이 화보를 통해 ‘메리 킬즈 피플’의 정수와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며 “세 배우의 감정선이 극 속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첫 방송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치열한 삶과 죽음의 무게, 인간미와 결단의 진폭에 다양한 색을 더할 ‘메리 킬즈 피플’은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함께 8월 1일 금요일 밤 10시에 M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