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헤드라이너로 밤을 물들이다”…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여름 감성 폭발
푸른 잔디와 찬란한 조명 아래, 밴드 루시는 뜨거운 여름밤의 정점에서 관객들을 황홀하게 물들였다. 서로 다른 감정이 교차하는 선율 위로 그들의 손끝에서 청량한 무드와 꿈결처럼 번지는 설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매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때마다 새롭고 묵직한 울림을 남겨왔던 루시, 이번에는 그 황홀한 파동이 더욱 깊고 진하게 일렁인다.
루시는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3년 연속 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가운데, 그 존재감은 올해 헤드라이너라는 타이틀로 절정에 달했다. 2018년 이후 매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관객이 음악으로 소통해온 이 페스티벌의 한가운데, 루시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득 담아 새로운 여름밤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 루시는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6집 ‘와장창’의 더블 타이틀곡 ‘하마’를 비롯해 밴드 고유의 청량한 감성이 담긴 대표곡들을 연이어 선보인다.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밴드 사운드, 그리고 공연 내내 이어지는 팬들과의 진솔한 교감은 루시만의 무대 장악력을 한층 또렷하게 드러낸다.
올해에는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데다, 전국의 굵직한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무대를 점령하며 말 그대로 대체 불가한 실력을 입증했다. 루시는 ‘K-밴드씬 대표주자’라는 타이틀 아래 관객들의 환호와 감동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이정표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무대를 넘나드는 행보도 눈길을 끈다. 올여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LUCY CONCERT ‘CHECK IN : TOKYO’’를 비롯해,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카스쿨 페스티벌’ 등의 대형 무대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성장하는 사운드로 국내외 팬들과 더욱 깊은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 한가운데에서 펼쳐질 루시의 헤드라이너 무대는,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첫날인 오는 28일 저녁,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관객들과 환상의 밤을 장식하게 된다. 시간은 지나도 끝내 기억될 루시의 선율이 올해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