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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부활의 서막”…PBA 2차 투어 킨텍스 집결→명예 회복 시동
스포츠

“강호 부활의 서막”…PBA 2차 투어 킨텍스 집결→명예 회복 시동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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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긴장감이 다시 한 번 프로당구 무대를 감싸고 있다. 지난 개막전에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본 강동궁과 조재호 등 주요 강호들은 명예 회복을 위해 킨텍스에 모였다. 팬들은 반전의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며, 승부의 여운에 몰입하고 있다.

 

프로당구협회는 29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5-2026시즌 두 번째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펼친다. 대회는 29일 오전 11시 여자부 예선으로 막이 오르고, 남자부는 7월 2일 128강전에서 뜨거운 각축이 시작된다. 결승전 일정은 LPBA가 7월 6일, PBA는 7월 7일로 잡혀 있다.

“강호 설욕전 예고”…PBA 2차 투어 킨텍스 개막→자존심 회복 도전 / 연합뉴스
“강호 설욕전 예고”…PBA 2차 투어 킨텍스 개막→자존심 회복 도전 / 연합뉴스

지난 개막전에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와 김가영이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섰다. 그러나 강동궁, 조재호, 세미 사이그너 등 대표 강자들이 128강 혹은 64강에서 일찌감치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각 팀과 선수들은 전력 보강과 전략 수정에 집중, 달라진 경기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김가영은 개막전 포함 8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해 대회 관계자와 팬들 모두 색다른 경쟁 구도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강동궁은 “지난 대회에서 일찍 탈락한 아픔을 이번 투어에서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팬들도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강호들의 반전과 숨겨진 신예의 등장을 기대하는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장 안팎은 느껴지는 긴장감만큼이나, 선수들의 눈빛과 관중의 열기로 뜨거운 여름을 예고한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2025-2026시즌 세 번째 투어까지 약 한 달간 휴식기가 예정돼 있다. 각 선수단과 강호들의 이번 성적이 시즌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되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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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김가영#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