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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감성 속초 밤”...노을 물든 무대, 환한 미소→여운 남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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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감성 속초 밤”...노을 물든 무대, 환한 미소→여운 남긴 순간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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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녁, 속초 앞바다를 배경 삼아 펼쳐진 장범준의 무대는 환한 미소와 깊은 감성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검은 기타를 어깨에 멘 장범준은 카키빛 긴 소매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고, 그 옆으로 어스름한 노을이 스며든 바다와 함께 도시에 잔잔한 파동을 더했다. 선선한 바닷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이 어깨를 감싸는 청명한 순간, 그의 목소리에는 오래 두고 싶은 설렘과 진솔한 위로가 묻어났다.

 

장범준이 직접 올린 사진 또한 음악에 몰입한 표정과 무대 퍼포먼스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노을로 붉게 물든 속초 풍경이 무대 뒤로 넓게 펼쳐지면서, 도시 특유의 스카이라인과 잔물결이 그의 감성적인 무드와 완벽히 어우러졌다. 반주자와 나란히 서서, 음악 본연의 위로를 팬들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에도 조용한 감동을 남겼다.

가수 장범준 인스타그램
가수 장범준 인스타그램

SNS에 올린 “잊지 못할 속초의 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야! 우리 놀러가자! 버스카버스카 in 속초 2025. 09. 13 - 14 @ 칠성조선소”라는 장범준의 메시지는 만남에 대한 그리움과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뮤지션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팬들은 “진심이 묻어난 노래가 가슴을 울린다”, “선선한 바람과 어울리는 따뜻한 무대에 힐링받았다” 등 진정성 어린 소감을 남겼다.

 

이번 공연 역시 장범준 특유의 따뜻함과 진솔한 매너가 빛났다. 일상에서 한 걸음 벗어나 선물처럼 다가온 이 무대는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고, 노을진 밤과 어우러진 음악은 오랜 시간 동안 기억될 순간으로 자리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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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속초#버스카버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