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2대 상승…로봇주 강세 속 PER 318배 고평가 부담도 공존
27일 로봇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휴림로봇 주가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평가 수준의 주가수익비율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가 반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42분 기준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4,980원 대비 2.21 오른 5,09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5,03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5,140원, 저가는 4,935원으로 현재까지 205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로봇 관련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은 1.61 상승해 업종 전반의 강세가 개별 종목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2,255,741주, 거래대금은 114억 1,700만 원을 나타냈다. 전날 거래량 5,994,641주와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전일 수준에 못 미치지만, 장 초반부터 꾸준한 매매가 이어지며 단기 모멘텀을 키우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업종 전반의 강세와 개별 기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점검하는 분위기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지 않은 편이다. 이날 기준 휴림로봇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18.13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97.79배와 비교해 3배를 넘는 수준으로, 이익 대비 주가가 상당히 높게 형성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높은 PER이 로봇 산업 성장성과 회사의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조정 위험도 상존한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시가총액은 6,04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45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소진율은 6.20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참여 비율은 아직 높지 않은 편이지만, 성장 서사가 강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급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휴림로봇 주가는 4,835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5,020원까지 올랐다가 4,755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뒤 4,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5,994,641주로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으며, 이날도 전일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로봇 산업의 성장 스토리와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이 맞물리며 휴림로봇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향후 실적 개선 속도와 업황 흐름에 따라 고평가 논란의 방향이 갈릴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로봇 업종 전반의 추세와 개별 기업의 재무 지표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