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1위 굳건”…알테오젠, 장중 소폭 상승세
알테오젠이 9월 18일 장중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압도적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율과 거래대금도 주목받았다. 업계는 최근 바이오주 투자 흐름과 매매 변동성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3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를 보면, 알테오젠은 473,5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대비 0.11% 상승했다. 시가는 480,000원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고가는 486,000원, 저가는 468,000원으로 18,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23만 8,366주, 거래대금은 1,134억 4,500만 원이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753만 8,745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14.10%를 기록했다.

코스닥 내에서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5조 3,424억 원으로 집계돼 한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68.42배로, 미래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0.3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알테오젠의 이날 주가 상승률은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알테오젠과 같은 코스닥 대형주는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의 투자 수요 증가, 비대면 진료와 맞물린 제약·바이오 섹터 호조세에 힘입어 높은 평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선 "외국인 비중이 14%대까지 늘면서 글로벌 자금 유입 안정성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높은 PER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업종 전반의 리스크 분산 움직임 등 주가 조정에 대한 경계론 또한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의 상징성이 시장 전반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성장성 기대가 유지된다면, 외국인 매수와 유동성 환경이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라며 "동종 바이오업종 간 실적 차별화 흐름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대형 바이오주의 성장세와 외국인 보유율, 시장 변동성이 맞물린 현상이 당분간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따라 주가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