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전술 퍼즐”…특집 야구 생중계, 불꽃 파이터즈 지휘→모교 동아대 꺾을까

김성근 감독이 푸른 꿈을 키웠던 모교 동아대학교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섰다. SBS Plus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에서 불꽃 파이터즈를 이끄는 김성근은 경험과 전략이 맞물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고, 팬들은 묘한 긴장감에 빠져들었다.                            

김성근 감독은 투수진 유희관과 니퍼트를 앞세우고, 정근우, 최수현, 정성훈, 이대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만들어내며 최근 불꽃 파이터즈에 끈질긴 연승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번에는 모교를 상대로 그가 기존의 안정적인 라인업을 고수할지, 혹은 예상을 뒤엎는 용병술로 승부수를 띄울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과거의 소중한 추억과 현재의 냉혹한 승부 세계 사이, 노장의 고민이 그라운드 위에 서린 것이다.                             

또 영건 포수 김민범의 행보도 큰 주목을 받는다. 불꽃 파이터즈의 젊은 기둥이자 동시에 동아대학교 4학년인 김민범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할지, 출전 순간마다 야구팬의 숨을 멈추게 한다. 앞선 생중계 경기에서 문교원이 비슷한 상황에서 인하대학교로 출전해 돌발 변수로 활약한 전례가 있어, 이번 김민범의 결정에 더욱 이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최근 불꽃 파이터즈는 치열한 역전과 재역전을 오가며 승부사의 본능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 동아대학교도 2024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과 신예 투수 정재현, 이재헌 감독의 수상 경력 등 막강 전력을 자랑하며 물러섬이 없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등에 업고 최대치의 집중력을 다지고 있어, 이번 맞대결이 어떤 드라마를 써낼지 기대가 높아진다.                             

불꽃 파이터즈가 나서는 SBS Plus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 두 번째 경기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전파를 탄다. 이날 김성근 감독의 승부욕, 김민범의 운명적 선택, 그리고 양 팀의 불꽃 튀는 한 판이 또 한 번 야구팬의 여름을 달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