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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 장중 혼조세”…외국인 순매수에도 제한적 반등
경제

“HLB테라퓨틱스 장중 혼조세”…외국인 순매수에도 제한적 반등

권하영 기자
입력

HLB테라퓨틱스가 7월 11일 오후 12시 기준 전일 대비 0.37% 오른 4,115원을 기록하며 한때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주가는 약보합 흐름을 유지, 제한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B테라퓨틱스는 이날 시가 4,055원으로 출발해 장중 4,215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4,045원까지 내려가며 등락이 엇갈렸다. 거래량은 약 53만 주, 거래대금은 22억 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출처=HLB테라퓨틱스
출처=HLB테라퓨틱스

외국인 투자자들은 10일 기준 7만 주 넘게 순매수했고 최근 3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가 외국인 보유율은 5.56%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꾸준히 순매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수급 호재에도 주가가 쉽게 반등하지 못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RGN-259 임상 3상 실패가 주가 회복세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제한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회복을 단정하긴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HLB테라퓨틱스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150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 당기순손실 45억 원, 주당순이익 –53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4배에 머물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추가 임상 및 신약 개발 성과,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분간 외국인 수급과 회사의 전략적 대응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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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외국인매수#임상3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