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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아닌 진정한 악수 필요”…더불어민주당, 여야 대표 오찬에 기대감
정치

“형식 아닌 진정한 악수 필요”…더불어민주당, 여야 대표 오찬에 기대감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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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두고 정치권 핵심 인사가 다시 만났다. 5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참석하는 오찬 회동이 성사되며 정국 갈등 국면에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전례 없이 첨예한 갈등 구조가 고착된 가운데,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번 만남이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 등 국가 중대 현안 해결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된 점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다. 특히, 정청래 대표가 그동안 국민의힘 대표와의 악수를 거부해온 점을 언급하며, “국민이 다 지켜보고 기대하는 상황에서 악수를 안 하겠느냐”고 답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악수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내란 종식 등을 위한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는 진정한 악수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에게 내란 종식을 위해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청하는 발언은 당연히 할 것으로 본다”며, “야당의 협조 없이는 내란 종식이 신속히 마무리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찬 후 장동혁 대표와 별도의 단독 회동을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 박 대변인은 “두 분이 얼마든지 만나서 좋은 말씀을 많이 나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여야 대표 회동의 정례화 가능성 및 국민 기대와 관련해선, “여야정 상설협의체 등도 테이블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같이 정치권 핵심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내란 사태 종식과 국정 안정, 여야 협력 개선을 위한 실제적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는 향후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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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재명#정청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