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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시한부 배우 이다음 역 도전”…우리영화, 청춘의 빛→가슴을 적시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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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시한부 배우 이다음 역 도전”…우리영화, 청춘의 빛→가슴을 적시는 눈물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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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창을 스치는 햇살 아래, 전여빈이 연기하는 이다음의 하루는 담담하게 펼쳐졌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시한부 신인 배우로 분한 전여빈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마저 찬란하게 빛내는 감정 연기로 청춘의 본질을 새겨 넣었다. 일상 속 슬픔과 기쁨, 그리고 예고된 이별 앞에서도 이다음의 눈빛과 숨결에는 진한 우직함과 꿈에 대한 열망이 담겼다.

 

전여빈은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토대로 이다음 캐릭터에 한 층 깊은 생기를 불어넣었다. 매 오디션장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나서거나, 병실에서 200개가 넘는 독백 연기를 기록하는 장면 등에서, 그녀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순수한 청춘 이다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검은 어둠 끝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은 한 장면만으로도 시청자 마음을 묵직하게 흔들었다.

“인생의 엔딩을 연기한다”…‘우리영화’ 전여빈, 시한부 배우 이다음→빛나는 청춘의 시간 / SBS
“인생의 엔딩을 연기한다”…‘우리영화’ 전여빈, 시한부 배우 이다음→빛나는 청춘의 시간 / SBS

‘하얀 사랑’ 테스트 촬영장에선 선배 채서영과 마주한 이다음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짧게 남은 시간에도 사랑과 예술, 살아 숨 쉬는 매순간을 끝까지 붙잡으려는 이다음의 오열 연기는 뭉근한 울림을 남겼다. 이러한 진실한 열정과 용기는 극 중 감독 이제하뿐 아니라 실제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움을 선사했다. 전여빈 특유의 메소드 연기는 인생의 엔딩조차 아름다운 성장담으로 승화시키며, 드라마의 서사에 또렷한 색을 입혔다.

 

매혹적이면서도 단단한 청춘 이다음의 이야기는 ‘우리영화’를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의 제목으로 물들인다. 시한부라는 운명에 맞서 삶의 로망을 채우는 전여빈은 단지 한 연기자를 넘어, 세상을 버티는 수많은 청춘들에게 묵직한 응원과 위로를 건넨다.

 

전여빈의 깊은 진심과 치열한 열정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한 편의 영화처럼 각인된 그 청춘의 순간은, 아직 끝나지 않은 희망의 서사를 예고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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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우리영화#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