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장중 9.46% 급등…코스닥, 대규모 거래에 개별 바이오 강세
이뮨온시아 주가가 11월 27일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9%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간에 대규모 거래가 몰리면서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해 수급과 수익률 양측에서 관심 종목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이뮨온시아는 9,6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 8,770원 대비 830원 오른 수준으로, 상승률은 9.46%다. 이날 시가는 8,770원에서 출발했으며 주가는 장중 최저 8,630원, 최고 9,860원 사이를 오가며 1,230원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 수급도 뜨겁다. 같은 시각 기준 이뮨온시아의 거래량은 9,262,277주, 거래대금은 866억 1,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26일에도 38,011,896주가 거래되며 하루 동안 시가 7,680원, 고가 9,090원, 저가 7,560원, 종가 8,770원으로 큰 폭의 가격 움직임이 나타난 바 있어, 단기적으로 높은 회전율과 변동성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이뮨온시아는 7,105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113위에 올라 있다. 중대형급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가운데, 연이은 거래 증가와 강한 등락이 시총 상위군 내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내 상대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45% 상승에 그친 가운데 이뮨온시아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9.46% 상승률을 기록했다. 바이오 산업 전반의 지수 움직임과 별개로 개별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종목 고유의 모멘텀에 기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는 해석이 이어진다.
수급 구조를 보면 외국인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다. 이뮨온시아의 총 상장주식수는 74,165,069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2,031,240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74% 수준이다. 외국인 참여도가 제한적인 가운데 내·외국인 단기 매매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수급이 주가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81.72배로 집계돼 바이오 업종 전반의 높은 밸류에이션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별 임상 개발 단계, 기술이전 기대, 정책 지원 등 요인에 따라 종목 간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전일과 이날 연속해서 큰 폭의 가격 등락과 거래량이 동반된 만큼, 향후 이벤트와 공시, 수급 동향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재차 가팔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이뮨온시아의 수급 흐름과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변화를 지켜보며 추가 상승 여력을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