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에 1조 투자”…판테라캐피탈, 기술력·확장성에 장기 베팅
글로벌 자산운용사 판테라캐피탈이 암호화폐 솔라나에 1조 원이 넘는 금액을 신규 투자한 사실이 16일(현지시간) 드러나며, 솔라나가 차세대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솔라나가 운영 속도, 수수료, 확장성 등에서 두각을 보이자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을 넘는 차별화된 대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판테라캐피탈 창립자인 댄 모어헤드는 “솔라나가 수수료 구조와 확장성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 내 단일 자산 중 최대 비중을 솔라나에 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한 달간 솔라나는 2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대형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솔라나의 기술 경쟁력과 NFT·디파이(DeFi) 확장성이 주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대형 자금 유입의 가속화가 기존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ETF 상장 여부를 공식 검토하는 등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커지면서 솔라나 중심의 투자 전략이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솔라나 ETF의 연내 승인 확률을 95% 이상으로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솔라나는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장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몇 안 되는 플랫폼 코인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판테라캐피탈은 규제 변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주시하면서 솔라나 등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솔라나 등 대형 플랫폼 코인의 강세가 산업 구조 전체의 변화를 이끌 단초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미국 SEC의 솔라나 ETF 승인 절차와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행보가 암호화폐 시세 및 투자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