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 기록 재조명”…경남기록원, 수형기록 특별전 진행
정치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 기록 재조명”…경남기록원, 수형기록 특별전 진행

문수빈 기자
입력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남기록원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짚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경남의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이번 전시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정치권 안팎에서 보훈과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경남기록원은 8월 11일부터 경남 독립운동의 역사 복원에 기여한 지역 독립운동가 23명의 수형기록을 기관 로비에서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수형기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된 인물들의 형벌 내용을 담은 공식 문서로, 독립운동 사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1차 사료이자 정부의 유공자 포상 심사 과정에서 핵심 자료로 쓰인다.

함께 선보이는 전국 재능기부자들의 캐리커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경남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이 담긴 캐리커처는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기록원은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 ‘기록 속 독립운동가 캐리커처 그리기’ 체험 강좌를 진행한다. 시민들은 국가보훈부가 제공한 사진과 기록을 바탕으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직접 그리고, 그 의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강좌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현 시대를 사는 시민들이 역사적 사실을 몸소 느끼는 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참가 신청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가능하다.

 

정치권에서는 해마다 광복절을 전후로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 국가보훈 정책 강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기록을 통한 역사 교육의 저변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경남기록원의 특별전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경남기록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실제 기록을 직접 접하고, 그들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경남기록원#광복절#독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