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사계의 봄에서 피어난 청춘”…공진구 완벽 몰입→신드롬 급성장 궁금증
맑고 투명한 눈빛이 푸른 대지를 닮았다. 김선민이 일본 매거진 미디어보이와 함께한 최근 화보에서 ‘사계의 봄’ 드러머 공진구의 얼굴로 새로운 청춘의 순간을 각인시켰다. 라이트 데님과 슬리브리스를 입은 담백한 스타일, 절제된 조명 아래 자연스러운 포즈는 마치 동안의 서정시처럼 여운을 남겼다.
화보에 스민 김선민의 단정함과 맑은 에너지는 봄 햇살보다 투명하게 뻗어나갔고, 드럼 스틱을 움켜쥔 손끝마다 청춘의 단면이 고스란히 배였다. 절제된 미니멀 공간에서 드러난 청춘의 결의는, 데뷔 이후 쌓아온 묵묵한 성장과 겹쳐지며 보는 이의 시선을 머물게 했다.

이번 촬영은 ‘사계의 봄’에서 김선민이 맡은 공진구 캐릭터에서 시작됐다. 음악을 향한 열정, 밴드 안의 소년다운 우정과 대담함, 자신만의 색깔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장면 곳곳에 묻어났다. 실제로 김선민은 드럼 기본기를 처음부터 다시 익히고, 촬영이 없는 날에도 꾸준히 레슨을 받으며 캐릭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외형적인 디테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선민은 곱슬거리는 헤어스타일, 직접 제안한 야상 점퍼 등 사소한 설정까지 세밀하게 챙기며 공진구로 완전히 스며들었다. 한 번의 연습, 한 번의 고민에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흉내 이상으로 묻어나, 각 씬의 감정선을 빈틈없이 채워 넣었다.
지난해 JTBC ‘18 어게인’에서 이기우 아역으로 데뷔한 김선민은,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지현준 역으로 성숙한 지적 매력까지 선보이며 인지도를 넓혔다. 최근 ‘언더커버 하이스쿨’ 종영 직후 ‘사계의 봄’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존재감을 확고히 해가고 있다.
김선민은 “매력적인 캐릭터 앞에서는 주저 없이 도전하고 싶다”며, “소속사 선배들처럼 한층 더 단단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봄날의 감성을 닮은 화보 속 김선민은 단순한 청춘이 아니라, 변화 한가운데에 선 새싹 같은 의지까지 오롯이 보여준다.
드럼 스틱에 맺힌 땀방울마다 인내와 열정이 묻어나는 배우 김선민. 현실과 드라마를 잇는 잔잔한 파동은 지금 이 순간도 안방극장 곳곳으로 번져간다. 일본 매거진 미디어보이가 담아낸 화보는,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 속 공진구의 청춘과 맞닿아 차세대 스타의 등장을 조용히 예고한다.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각기 다른 청춘의 모습을 펼쳐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