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컵앤핸들 패턴 돌파 임박”…솔라나, 강세 신호에 시장 기대감 고조
현지시각 8일, 암호화폐 솔라나(Solana)가 장기 컵앤핸들(cup-and-handle) 패턴을 완성하며 주요 지지선인 175달러를 중심으로 대규모 상승 돌파가 임박했다는 기술적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조치는 기관 투자자의 관심과 온체인 수급 강화, ETF 승인 기대감 등과 맞물려 시장 전체에 긍정적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솔라나의 상승 시도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레이어1(블록체인 기반 토큰) 주도권 경쟁의 새로운 국면에서 나타났다.
현지 분석업체 코인오태그(coinotag)에 따르면, 솔라나는 3년여에 걸친 긴 조정기를 마치고 최근 강세 전환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1년 고점 이후 2023년 초 8달러대 저점을 기록한 뒤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장기 컵앤핸들 패턴을 완성한 점이 주목된다. 분석 결과, 175달러 지지선 유지 시 단기 목표 296달러를 넘어 피보나치 확장선 기준 787∼1,314달러 구간까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술 분석에서는 주요 저항선으로 1.272배(787달러), 1.414배(1,314달러) 구간이 제시된다. 해당 가격대는 최근 기관 투자를 중심으로 누적된 매수세와 마켓 심리가 일치하는 수준으로 평가돼 신뢰도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스닥(Nasdaq) 상장사 포워드 인더스트리(Forward Industries)가 솔라나 밸리데이터(validater) 노드 운영에 나서고, 스테이킹(암호화폐 예치) 참여를 확대한 점도 시장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테이킹 활성화는 유통량 감소와 장기 보유 증가 효과로 이어져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패턴 돌파를 ‘기관 신뢰회복의 상징’으로 평가했다. 기술 분석가 제임스(James)는 “솔라나는 보기 드문 강세 신호를 형성 중이며, 거래량이 동반될 경우 포모(FOMO: 놓칠 수 없다는 심리)가 촉진돼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도 높아지면서 레이어1 자산군 전반에 기관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국제 주요 외신들도 솔라나의 이 같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CNBC 등은 “기관 참여 확대와 패턴 돌파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 내 투자 지형에 변화가 감지된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시장에서는, 솔라나가 거래량을 수반한 일일 종가 기준 지지선(175달러) 유지를 확정할 경우 본격적 상승 구간 진입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변동성이 높고 심리적 요인이 작동하므로 단기적 투기 심리에 편승하는 전략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포지션 관리와 거래량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번 솔라나의 상승 시도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 어떤 변화를 촉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