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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에 생수 200t 지원”…더불어민주당, 항구적 물 대책 추진
정치

“강릉 가뭄에 생수 200t 지원”…더불어민주당, 항구적 물 대책 추진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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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역의 극심한 가뭄 위기가 정치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강릉을 비롯한 수해 지역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생수 지원에 나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한 항구적 대책 마련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월 5일 강릉 현지에서 생수 200t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민주당 중앙당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당이 분담·모금한 재원으로 이뤄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국 각지 지역위원회에서도 추가 성금 모금이 진행 중”이라며, 가뭄 극복을 위한 범정당적 노력을 강조했다.

진행된 강릉 현장 지역위원장 회의에서는 물 부족 사태가 일시적 재난이 아닌, 기후 변화에 따른 반복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 회의 결과는 이날 중앙당에 전달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관련 부처 및 정부와 함께 장기적 대책 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은 “오랫동안 반복된 동해안 물 부족 현상을 극복하려면 일시적 지원을 넘어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 중앙당과 힘을 합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정치권의 직접적인 지원을 반기면서도, 단발성 지원에 머물지 말고 댐 건설, 송수관 확충 등 장기적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문가들 역시 “기후 위기에 따라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물 관리 정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의 체계적 물 부족 대책을 마련하며, 정부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근본 해법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역시 다음 정기회 기간 중 관련 대책 논의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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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강릉#가뭄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