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0.45% 하락 마감”…고PER 부담·시장 관망에 약세
13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로보티즈가 223,0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224,000원) 대비 0.45%(1,000원) 하락했다. 시가는 224,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217,500원, 고가는 228,000원까지 형성되는 등 10,5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누적 거래량은 129,720주, 거래대금은 2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로보티즈는 시가총액 2조 9,548억 원으로 시총 순위 18위를 기록했다. 동일업종이 0.33% 오름세를 보인 데 비해 로보티즈는 약세 흐름이었다. 투자 지표를 보면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347.37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101.84배를 크게 상회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572,400주로, 외국인 한도(13,220,560주) 대비 소진율이 4.33%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로보티즈가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부담과 연말 투자자 관망세 등이 단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해석하고 있다. 외국인 비중이 낮은 점도 향후 주가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동일업종 내에서 PER이 과도하게 높을 경우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실적 개선 흐름이 동반된다면 반등 기회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로보티즈 주가는 연일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시총 순위는 유지됐으나, 투자수익성과 외국인 보유 비중 측면에선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향후 코스닥의 업종별 재편, 실적 시즌 성적표 등에 따라 수급 변화가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