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장세 속 강보합 유지”…한국전력, 뚜렷한 수급 없이 3만7800원
한국전력 주가가 24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전일과 동일한 3만7800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초가는 3만7950원, 장중 고점과 저점은 각각 3만8050원과 3만7250원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전일 상승분을 지킨 채 변동성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인 23일에는 550원 상승하며 3만7800원에 장을 마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85만 주로 활발한 편에 속했으며, 거래대금은 699억7800만 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후 특별한 외부재료나 뚜렷한 수급 주체 없이 강보합권에서 등락세를 거듭하는 양상이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며 기관·외국인 등 주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전력 주가가 전일 단기 반등 이후 투자심리의 관망 국면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 전기요금 조정, 실적 개선 등 정책 이슈가 주가를 견인하곤 했지만 이날은 관련 재료 부재로 움직임이 제한된 모습이다.
정부 및 산업계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에너지 시장 이슈, 요금제 변화 등이 향후 추가 변동성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전일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별다른 테마 없는 가운데 매수-매도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며 “기관 및 외국인 움직임에 따라 장 막판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업 실적과 정책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단기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