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보라빛 엽서’에 담긴 여름 감성”…손끝에 미소→현역가왕 무대의 재발견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박서진이 반짝이는 감성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낭만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한일톱텐쇼’ 55회에서 박서진은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를 부르며 지나간 추억을 노래했고, 여름날 가만히 엽서 한 장에 마음을 담던 순간들이 무대 위로 소환됐다. 팀원들의 어설픈 응원이 이어지자, 손가락을 깨무는 박서진의 허탈한 표정마저도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유진, 박서진, 박현빈이 각각 팀장을 맡아 여름 보양 선물과 전체 회식비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였다. ‘이열 팀’, ‘치열 팀’, ‘정열 팀’으로 나뉜 세 명의 현역가왕과 그 팀원들은 흥과 열정, 그리고 즉흥적인 리액션으로 예측 불가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박서진은 여름 한철 마음을 적시는 감각적인 무대뿐 아니라, 팀원들이 즉석에서 펼친 엉성한 퍼포먼스와 응원에 진심 어린 반응을 보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박서진은 “더운 여름, 조용히 엽서 한 장을 써보며 지나간 추억에 흠뻑 젖으면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선곡 이유를 전했다. 그의 목소리가 담긴 ‘보라빛 엽서’는 감성 짙은 여름밤의 정서와 맞닿으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안겼다. 반면 전유진은 “성인이 되면 디바스러운 곡을 부르고 싶었다”며 ‘One Night Only’로 파워풀한 무대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처럼 ‘한일톱텐쇼’는 팀 대결의 긴장감 속에서도 출연진의 꾸밈없는 인간미와 다양한 무대가 이어포진하며, 무더운 여름밤을 달구는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했다. 개성 있는 세 팀의 무대와 방송의 더 많은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한일톱텐쇼’와, 티빙·왓챠 등 OTT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