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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컵앤핸들 완성 임박”…가상자산 시장, 기술적 분수령에 시선 집중
국제

“비트코인 컵앤핸들 완성 임박”…가상자산 시장, 기술적 분수령에 시선 집중

이소민 기자
입력

현지시각 기준 2025년 9월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의 컵앤핸들 패턴 형성과 이더리움, 솔라나의 방향성 분기점을 주목하며 변동성 예고 구간에 진입했다. 주요 코인의 기술적 신호가 투자 심리와 시장 전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면서 단기적 조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이날 일간 차트상 전형적 컵앤핸들 패턴의 손잡이 구간에서 11만4천달러 목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거래량과 50일 이동평균선(EMA) 회복 동반 여부가 중요하며, 상향 돌파 시 11만8천~12만달러가 1차 상승 목표로 거론된다. 반면 11만~10만8천달러 지지가 붕괴될 경우 10만4천달러 수준의 200일 EMA 재테스트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컵 구간 매집과 손잡이 부근 조정이 교차하는 전형적 고점 패턴”이라는 해석과 함께, 거래량 확장 동반 여부가 강세 확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비트코인 컵앤핸들 형성, 이더리움 분기점·솔라나 둔화
비트코인 컵앤핸들 형성, 이더리움 분기점·솔라나 둔화

이더리움은 4천2백~4천5백달러 박스권 내에서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 없이 관망세가 이어졌다. 4천2백달러 하회를 경계해야 하며, 이 구간 밑으로는 100일 EMA가 위치한 4천달러 재시험이나 3천6백달러 중기 하락 위험이 제기된다. 반대로, RSI 회복 및 4천5백달러 상향 이탈시 단기적 상승 구조 복원이 기대된다. 머지 이후 지분증명(Proof of Stake) 체제하 네트워크 확장성 및 수수료 효율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기술적 신호가 단기 트렌드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솔라나는 210~225달러 구간에서 랠리가 제동을 걸리며 매수세 약화와 단기 고점 형성 징후가 뚜렷하다. 단기 지지선인 196달러가 무너지면 185달러, 176달러(100일 EMA), 170달러(200일 EMA)까지 단계적 하락 위험이 관측된다. 반면 210~215달러 회복 및 거래량 반등이 동반된다면 약세 전환 시나리오가 힘을 잃을 수 있다.

 

세 코인의 이 같은 방향성 진단에는 기술적 패턴의 차이가 배경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컵과 손잡이 조정 구간이 하방 리스크와 매집세를 결집시키는 구조를 보이며, 이더리움은 박스권 피로감과 20·50일 EMA 저항 전환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솔라나는 거래량 감소와 RSI 평탄화로 단기 모멘텀 소진 경계를 받고 있다. 낙관론자는 “핸들 돌파와 거래량 동반이면 강한 상승 확률”을 내세우는 반면, 신중론자는 ‘목선 돌파 실패’ 시 조정 심화, 저항 재확인을 경계한다.

 

비트코인 11만4천달러 상향 돌파는 위험자산 심리 개선과 알트코인(이더리움, 솔라나 등) 베타 확장세 촉진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11만달러 하회 시에는 파생시장 레버리지 청산 등 가격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이더리움 4천2백달러 방어가 DeFi 및 레이어2 위주 수요에 긍정적일 것이나, 하락 시 스테이킹 자금의 유동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솔라나의 지지 붕괴는 성장주 성격의 내러티브 약화와 단기 충격을 야기할 수 있으나, 온체인 활동이 유지된다면 펀더멘털 주도 구간이 열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

 

국제 주요 매체와 코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 패턴 신뢰, 이더리움 박스권 피로감, 솔라나 약세 신호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으며, 단기 트레이딩과 중기 보유전략 간 의견 차가 두드러진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가 지지선을 확고히 유지하고 거래량이 동반될 경우 추가 랠리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반대로, 상승 모멘텀 반전 실패시 변동성 확대 및 신중한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3대 주요 코인 동향은 글로벌 암호자산 시장의 단기 변동성과 심리 변곡점을 보여주고 있어, 추후 시장 전체 흐름 변화에 촉매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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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