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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검사장비에 쏠린 매수세”…고영, 장중 변동성 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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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검사장비에 쏠린 매수세”…고영, 장중 변동성 속 상승세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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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제조용 3D 검사장비 기업 고영이 최근 시장에서 변동성 속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4분 기준 고영은 KRX 시장에서 전일 대비 80원 오른 15,11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종가는 15,030원, 11일 시가는 15,00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15,21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전 중 조정을 받으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거래량은 164,882주, 거래대금은 24억 9,000만 원 수준에 달했다.

 

최근 고영 주가는 10일 오후부터 매수세가 늘며 점진적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3D 검사장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선도적 입지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전자 제조 라인용 첨단 검사 장비의 수요 성장에 맞춰 연구개발 및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경쟁 심화 속에서도 고영은 품질과 신속한 공급을 앞세워 수주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고영의 유동성, 수급 안정성과 더불어 시장 내 신뢰도 회복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고영이 지난해 실적 방어에 성공한 이후, 기술 역량 기반의 주가 반등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단기 변동성은 남아 있으나, 산업 내 리더십이 공고하면 추가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부와 산업계는 3D 검사장비 등 첨단 생산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수출지원책도 본격화되고 있어, 고영을 비롯한 중견장비업체들의 성장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해외 주요 전자업체에서의 자동화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영 등 장비업체들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쓸수록 국내 제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한편, 정책 환경과 시장 수요의 변화를 기민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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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3d검사장비#전자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