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반도체 투자주의종목 지정”…한국거래소, 단기 급등세에 변동성 경고
SFA반도체(036540)가 2025년 11월 14일자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며 투자자들의 단기 변동성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시장경보제도에 따른 경보가 첫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실을 공시하고,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FA반도체의 2025년 11월 13일 종가는 4,870원으로, 전일 종가 4,527원 대비 7.58%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2,660,191주로 크게 증가했으며, 전체 거래량의 15.30%가 종가 거래에서 집중됐다. 이 중 기관투자자가 15.80%를 차지해, 단기 수급 주체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속보] SFA반도체, 투자주의종가급변종목 지정→단기 변동성 경계 강화](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3/1763033417382_181784752.jpg)
거래소는 “종가가 직전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고, 종가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5% 이상이며 당일 거래량이 3만 주 이상일 경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SFA반도체는 최근 5매매일과 15매매일 내 해당 사유로 지정된 적이 없어, 이번이 단기 내 첫 사례다.
이번 지정은 시장경보제도에서 투자주의단계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는 “추가로 주가 급등 등 이상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투자경고 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단계가 상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유의사항과 관련 정보를 안내하며, 투자자에겐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업계에선 단기 변동성 확대와 수급 불균형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단발성 급등 종목에선 리스크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가 시장의 경계심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SFA반도체는 한동안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종목이나, 지정 기준 충족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 폭이 확대될 여지를 남겼다. 향후 시장에서는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 추가 경보 단계로의 전환, 그리고 수급 추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