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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외국인 매수세에 2% 상승”…장중 5만3,200원 돌파
경제

“HLB, 외국인 매수세에 2% 상승”…장중 5만3,200원 돌파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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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주가가 7월 11일 오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 넘게 상승했다. 전일 대비 2.17% 오른 5만1,700원(오전 10시 14분 기준)을 나타냈으며, 장 초반에는 한때 5만3,200원까지 급등하는 등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회사 시가총액은 6조8,081억 원을 기록, 코스닥 상위 3위를 굳히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약 46만 주, 거래대금은 2,398억 원으로 활발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5만 주 이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0.7%로 집계됐고,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요 매수 창구로 나타났다.

출처=HLB
출처=HLB

시장의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HLB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88억 원, 당기순손실 689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37원, PER은 음수이며, 주당순자산(BPS)은 3,918원, PBR은 13.20배로 집계돼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투자심리 개선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풀이하면서도 “재무 건전성 강화와 신사업 진전에 대한 추가 모멘텀이 동반돼야 주가의 상승 탄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권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수급 동향, 하반기 HLB의 사업 전략 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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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외국인매수#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