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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삼부자 신도 칠순축제”…가족의 눈물→묵직한 편지에 진짜 사랑이 깃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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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삼부자 신도 칠순축제”…가족의 눈물→묵직한 편지에 진짜 사랑이 깃들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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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시작된 ‘살림남’의 하루는 박서진 삼부자의 따스한 일상으로 빛났다. 신도의 조용한 갯마을에서 아버지의 칠순잔치를 준비하는 가족들의 손길은 특별한 날을 더욱 의미 있게 채색했다. 박서진과 형제들은 사진관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감사와 쑥스러움이 섞인 미소를 나누고, 엄마와 누나 역시 잔치상을 준비하며 숨은 노고를 더해갔다. 섬마을 주민들과 오랜 친구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아버지는 가족이 수놓은 기쁨의 잔치상 앞에 선다.

 

평범한 명절 음식과 각자의 자리에서 건네는 잔소리, 그리고 박서진이 준비한 깜짝 무대가 어우러져 신도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손길마다 스민 온기와, 가족을 바라보는 눈빛 안에는 미처 전하지 못한 애틋함까지 가득 담겼다. 시간이 쌓아올린 관계 위에 작은 오해와 아쉬움이 솟았다가도,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마다 잔잔한 용서와 이해가 피어났다.

“아빠의 편지에 울음바다”…‘살림남’ 박서진, 신도 칠순잔치→눈물과 웃음의 가족축제
“아빠의 편지에 울음바다”…‘살림남’ 박서진, 신도 칠순잔치→눈물과 웃음의 가족축제

잔치의 끝자락에서 아버지가 건넨 손편지는 침묵을 깨고 가족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평소 쉽게 내보이기 어려웠던 고마움과 사랑의 단어가 종이에 스며들자, 울음바다와 환한 웃음이 번갈아 안방을 채웠다. 박서진 삼부자의 하루는 소박하면서도 진심이 깃든, 눈물과 웃음의 가족 축제로 남았다.

 

한편, 또다른 집의 주인공 지상렬은 홀로 남은 자신의 흔적 위에서 새로운 용기를 다졌다. 잊히는 지인과 깊어가는 주름 앞에서 그는 ‘회춘 프로젝트’에 도전했고, 81세에도 청춘을 닮은 배우 선우용여의 집을 찾았다. 선우용여는 아침 루틴과 동안의 비결을 솔직하게 전하며, 지상렬의 하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책임의 무게가 쌓인 시간 속에서 스스로 변화하려는 용기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흘러나오는 진심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게 했다.

 

‘살림남’은 7월 5일 토요일 밤 9시 20분, 가족과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을 안방극장에 선사할 예정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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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살림남#지상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