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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 효과, 8천 원대 등락”…넵튠, 외국인 매수세 속 거래량 상승
경제

“신작 게임 효과, 8천 원대 등락”…넵튠, 외국인 매수세 속 거래량 상승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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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217270)이 6월 12일 오전 8,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8,230원에 형성돼 있다. 장 시작 시점 8,290원에서 소폭 상승해 한때 8,350원을 터치했으나, 저가는 8,060원까지 열렸다. 거래량은 약 5만 3천 주, 거래대금은 4억 원 수준에서 포착됐다.

 

전날 넵튠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량은 2만 7천 주를 넘어섰다. 오늘도 외국계 투자자의 적극적 매수 움직임이 이어지며, 누적 외국인 보유비율이 2.45%까지 올랐다. 기관 투자자 역시 전일 소폭 순매수에 참여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변곡점은 보이지 않는다.

출처=넵튠
출처=넵튠

2025년 1분기 넵튠은 매출 316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선 갈림길에 서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9.71배로 적자 전환 국면을 드러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42원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자산(BPS)은 8,355원으로 현재 주가와 거의 맞물리는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9배에 근접해있다.

 

넵튠의 52주 최저가는 4,700원, 최고가는 8,970원으로, 최근 신작 게임 ‘드드드드릴’ 출시와 중국 시장 매출 확대 기대가 새로운 모멘텀을 자극하고 있다. 이 같은 변곡점들은 단기 매매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신작 게임이 넵튠의 실적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업 본연의 내재 가치는 주당순자산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한편, 외국인의 잇따른 매수와 게임주 신작 효과가 맞물리며 주가의 향방은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다.

 

게임 산업 특성상 신작 흥행과 글로벌 시장 진출은 넵튠뿐 아니라 국내 중소 게임사들에 공통적 화두다.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관점으로 실적 추이, 외국인 움직임, 신작 흥행 조짐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시장은 2분기 추가 실적 발표, 신작 게임 이용자 확대 현황 등 후속 지표를 주목하며, 변화의 파도를 차분히 관찰할 시점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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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드드드드릴#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