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한싹, 대규모 거래 속 강세”…장중 한때 7,790원 치솟아
코스닥 시장에서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한싹이 9월 23일 거래 초반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한싹은 네이버페이증권 거래창에서 6,99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3% 상승했다. 최근 보안 업종 내에서 투자심리가 견고한 가운데, 한싹 주가는 장중 한때 7,79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6,600원까지 하락하는 등 1,190원에 달하는 넓은 가격대를 오갔다.
거래량도 1,276만 주를 넘어서는 등 최근 한 달간 등락 대비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당일 거래대금은 925억 8,800만 원으로 나타나 시가총액 762억 원(코스닥 1021위)에 육박하는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은 다소 제한적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주식수 1,089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21만 2,80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95%에 그치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이 1.45%를 보이는 가운데, 한싹의 주가는 이를 넘어서는 한편, 업종 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도 92.91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 변동성이 확대한 가운데, 중소형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단기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외국인 및 기관 수급이 제한적이나 개인 중심의 거래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주요 보안·IT 업종의 실적 전망, 정부의 사이버 보안 투자가 확대되는 배경 등이 투자심리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내에서도 주가 변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현장에선 긍정적 반응과 함께 단기 과열 우려도 거론된다”고 말했다.
향후 한싹을 비롯한 중소 ICT 기업에 대한 수급과 실적 변동성이 지속될지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