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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태화강 연가로 무대 압도”…윤수일·노사연 감탄 속 눈물→승부의 불꽃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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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태화강 연가로 무대 압도”…윤수일·노사연 감탄 속 눈물→승부의 불꽃 긴장감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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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로 비상한 김희재의 목소리가 펼쳐진 순간, 객석에는 울산의 기억과 한국 블루스의 정수가 파도치듯 번졌다. 트롯 팬들의 심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은 바로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 선보인 김희재의 진심 담긴 노래, 그리고 고향의 냄새를 품은 ‘태화강 연가’였다. 김희재는 원곡자 윤수일의 애틋함에 섬세한 감성을 더해 무대를 압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그의 이름을 연이어 연호하며 감동을 쏟아냈고, 무대를 지켜본 윤수일은 “저보다 훨씬 나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희재 노래에 담긴 국악적 결과 감성까지 찬사하며, 곡의 서정성을 완전히 부활시켰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이날 특집에는 노사연, 윤수일 등 레전드 사부와 함께 한가빈, 유지우도 나서 남다른 무대를 펼쳤다. 유지우는 노사연의 ‘사랑’을 택해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으며, “저도 사랑을 해봐서 가사가 공감됐다”는 담백한 진심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별에 대한 기억을 담은 무대 영상과 함께 폭발한 감정선에, 출연자들은 무의식적으로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분위기를 밝히는 스페셜 무대도 이어졌다. 노사연과 안성훈의 듀엣 ‘만남’은 부드럽고 진한 하모니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고, 노사연은 “화음까지 완벽하게 넣어준 안성훈이 매우 훌륭하다”며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출연진 모두가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다”며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명곡의 무게감과 트롯 영웅들 간의 진한 승부가 휘몰아쳤던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5회는 오늘 밤 10시 TV CHOSUN에서 만날 수 있다.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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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트롯올스타전#윤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