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퀀텀 컴퓨팅 11.62% 급등”…신고가 랠리 재도전 기대감에 매수세 집중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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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컴퓨팅 주가가 1일(미 동부 기준 31일) 11.62% 강세로 장을 마치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변동성 장세 속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급증, 시장 관심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52주 최고가 회복 기대감과 함께 단기 과열 우려도 거론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퀀텀 컴퓨팅은 1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 14.97달러 대비 1.74달러(11.62%) 급등한 것이다. 장중 15.17~16.79달러의 박스권에서 움직였으나, 마감가는 매수세 유입으로 고점 부근에 안착했다. 시가는 15.31달러에서 시작했고, 4,484만 2,095주의 폭발적 거래량을 기록했다. 총 거래대금은 7억 2,900만 달러에 달했다.

출처=퀀텀컴퓨팅
출처=퀀텀컴퓨팅

시가총액은 37억 4,000만 달러로, 한화 약 5조 3,536억 원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업종 내 성장성을 기반으로 최근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52주 최저가는 1.03달러, 최고가는 27.15달러다. 최저점 대비 약 16배 가까이 올랐지만, 아직 52주 신고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66배, 최근 주당순이익(EPS)은 -0.68달러로 적자를 지속 중이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혁신 기술주 대상 투자심리 회복과 업황 개선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 투자자 외에도 기관 매수세가 포착되면서 시장 전체로 매기 확산 양상을 띠었다. 다만 정규장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6.63달러로 소폭 밀리며 숨고르기 흐름도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퀀텀 컴퓨팅 주가 흐름에 대해 “첨단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저점 대비 크게 반등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변수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향후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력 기반의 실적 개선과 투자 심리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자들은 미 증시 기술주 전체의 방향성, 퀀텀 컴퓨팅의 신사업 동향, 대외 이벤트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방향 및 기술주 실적 발표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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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컴퓨팅#소프트웨어#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