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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 청량 여름 빛난 순간”…투명 눈빛→프렌치 감성 울림→새 계절 궁금증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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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의 여름 한가운데, 배우 차주영이 투명하게 스며드는 시선 한 줄기로 계절을 멈춰 세웠다. 콘크리트 계단 위에 굳건히 앉아 세상을 응시하는 차주영의 눈동자는 닿을 듯 닿지 않는 여백을 품고 청량한 기운을 자아냈다. 햇살 아래 겹겹이 드리운 얇은 의상은 부드러운 그림자를 남기며 풍경에 섬세한 결을 더했다.
차주영은 서늘한 데님 셔츠와 여리게 펼쳐진 플리츠 롱스커트를 조화롭게 매치해 여름 특유의 절제와 담백함을 표현했다. 랑방컬렉션의 세련된 미감을 담은 텍스처와 투명한 원단, 그리고 블랙 플랫슈즈는 그만의 고요한 자아와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물기를 머금은 머리카락이 얼굴선을 따라 흐르는 장면은, 건조한 석재 풍경과 부딪혀 예상치 못한 울림을 남겼다.

차주영이 직접 남긴 “랑방컬렉션” 한마디는 짧지만 뚜렷한 여름의 감수성을 전했다. 담담하면서도 깊은 태도, 그리고 겹겹이 쌓인 세련된 감각은 보는 이들에게도 은은한 여운을 안겼다. 공개된 사진을 지켜본 팬들 사이에서는 “여름의 순수함”, “프렌치 무드의 정점”이라는 반응이 쏟아지며 위트와 감탄의 물결이 퍼졌다.
최근 차주영은 계절이 흐르는 순간에서 스스로만의 존재감과 패션 취향을 이어가고 있다. 화려함에 기대지 않은 균형 잡힌 스타일과 그의 몽환적인 기운이, 여름의 문턱 위에서 또 한 번 깊은 궁금증을 남겼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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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랑방컬렉션#프렌치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