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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의 용기 터졌다”…최진혁·최현민 모자, 한탄강 승부→엄마 잔소리 폭격에 숨멎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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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의 용기 터졌다”…최진혁·최현민 모자, 한탄강 승부→엄마 잔소리 폭격에 숨멎 긴장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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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여름 햇살 아래, 최진혁과 최현민이 엄마들과 함께 떠난 ‘미운 우리 새끼’의 한탄강 여행은 설렘과 긴장, 그리고 유쾌한 잔소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를 예고했다. 서로의 짐을 정리하는 순간부터 시작된 실랑이, 꼼꼼한 현민과 다정한 진혁 앞에서는 엄마들마저 오늘은 남의 아들이 부러워지는 솔직함을 내비쳤다. 소박한 대화 속에 스며든 가족의 속내는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부드러운 미소를 남겼다.

 

여행의 첫 관문인 Y자 출렁다리 앞에선 누구보다 엄마들의 붉어진 얼굴과 굳은 손이 먼저 도착했다. 아찔한 다리 위에서 쏟아진 잔소리는 강물처럼 거세졌지만, 두 아들은 특유의 유머와 진심 어린 위로로 엄마 곁을 지켰다.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맞잡은 손끝, 두려움을 삼키고 한 발 내딛는 가족들의 모습은 작은 용기의 물결을 일으켰다. 한탄강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가족들은 걱정과 웃음을 함께 나누며 하루의 무게를 가볍게 덜어냈다.

“출렁다리의 분노 폭발”…‘미운 우리 새끼’ 진혁·현민 母子, 한탄강 여행→유쾌한 잔소리 대결 / SBS
“출렁다리의 분노 폭발”…‘미운 우리 새끼’ 진혁·현민 母子, 한탄강 여행→유쾌한 잔소리 대결 / SBS

이어진 여행지는 진혁이 엄마를 위해 준비한 꽃 축제였다. 평소에는 삼가는 듯했던 칭찬이 오랜만에 쏟아지고, 엄마들의 얼굴엔 따뜻한 격려가 번졌다. 꽃밭을 걷는 시간에도 잔소리는 멈추지 않았지만, 때론 그 잔소리조차 의지가 되고 재미가 됐다. 각기 다른 모자지간의 모습과, 서로가 바라는 것에 대한 솔직한 대화는 가족 예능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한편, 파리에서는 배정남과 이상민이 뉴페이스답게 패션계의 중심에 서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첫 패션쇼를 앞둔 정남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표정을 보여줬고, 이상민과의 익살스러운 대화와 예기치 못한 깜짝 이벤트가 파리의 골목길과 밤풍경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생일을 축하하고, 무대 위에서 떨리는 순간까지 두 사람은 새로운 도전의 짜릿함으로 서로를 응원했다.

 

잔소리도, 작은 위기도 결국 가족의 사랑에서 출발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진하게 전해졌다. 유쾌한 장면 속 짧은 감정의 파동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운을 남긴다. 이번 방송은 오는 7월 20일 일요일 밤, 새로운 출발선에 선 가족들의 성장과 따뜻한 여정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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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미운우리새끼#한탄강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