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조언에 눈물 글썽인 서리”…‘하우스 오브 걸스’ 파이널, 무대 뒤 약함의 진실→최종 우승 향한 긴장감
무대 조명이 서리의 이마에 내려앉던 순간, ‘하우스 오브 걸스’의 결승전은 무거운 침묵과 어우러졌다. 밝게 시작된 연습실의 공기는 서리가 갑작스레 병원에 내원하는 위험 속에서 점차 팽팽하게 얼어붙었고, 소유가 건넨 한 마디의 심사평으로 무대 뒤 감정은 뜨겁게 흔들렸다. 언니즈 지셀, 서리, 키세스는 마지막 미션 준비에 온 힘을 보탰으나, 목 통증에 시달린 서리는 “당분간 목소리를 쓰지 말라”는 의사의 진단 아래 불안과 미안함을 넘나들었다.
이에 따라 지셀과 키세스는 서리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보듬었고, 파트 분배와 무대 구성을 서리 중심으로 조정하는 등 진정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정작 파이널 무대에 오른 언니즈는 DJ DOC의 ‘여름 이야기’로 자신들만의 에너지를 펼쳤지만, 고통을 억누르려는 서리의 흔들림은 무대에서 감지됐다. 이를 지켜본 소유는 “서로를 받쳐주는 모습은 인상 깊었으나, 무대 위 약함은 감추는 것도 프로의 몫”이라는 냉철한 조언으로 서리의 마음을 두드렸다.

무대 뒤에서 서리는 결국 눈물을 머금으며 “아파서 팀원들에게 짐이 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놨다. 지셀과 키세스는 그런 서리를 따뜻하게 감싸며, 잠시의 흔들림조차 팀의 유대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로 삼았다. 마지막 무대 이후에도 두 팀의 경쟁은 극에 달하고, 소유의 조언이 서리와 언니즈에게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낼지가 관심을 끈다.
‘하우스 오브 걸스’의 파이널 라운드는 7월 25일 금요일 밤 11시 ENA를 통해 방송될 예정으로, 뜨거운 팀워크와 결연한 경쟁 속에 탄생할 최종 우승 유닛의 주인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