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과 노동으로 자립”…이재준, 수원시 ‘자활의 날’ 선포로 복지정책 강화
자활 정책을 둘러싼 지방정부 간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수원시와 이재준 시장이 ‘자활의 날’ 선포와 첫 기념식 개최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자활의 날 기념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자활근로 참여자, 자활 시설 종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3개 지역자활센터 체제의 완성 의미를 공식화하며, 7월 1일을 ‘자활의 날’로 지정했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자율과 노동으로 주체적인 삶을 실현하고 사회적 일자리 확장으로 주민 모두의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재준 시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다시 일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자활,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절실한 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한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자활 분야에서 전국 1위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자활, 사회적경제 정책 역량을 전국 단위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도시 단위 일자리 지원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복지정책 단순 지원을 넘어서 사회적 자립 모델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날 수원시는 자활의 날 선포를 계기로 맞춤형 일자리 및 경제적 자립 지원 정책을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자활근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등 다양한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