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이프로젝트 애니, 재벌 일상 스며들다”…현실과 스크린 경계 허물던 긴장감→또 다른 궁금증
밝은 미소와 편안한 대화로 시작된 애니의 라이브 방송은 어느 순간 깊은 정적과 함께 전혀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화면 너머로 번진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목소리는 평범한 일상에 균열을 만들었고, 현장에 퍼진 긴장감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실재감을 전달했다. 익숙한 듯 절로 터진 “네~”라는 응답은 힘 있는 가문의 초상을 스치게 하며, 화면 위로 드라마보다 더 선명한 현실을 불러냈다.
애니는 그저 팬들과 소통하던 순간, 자신의 배경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실시간 장면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라는 특별한 이력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사적 공간과 공적인 스타의 삶이 겹치는 새로운 셀럽의 풍경이 조명됐다. 방송 직후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진짜 드라마 실사판” “재벌 일상이 이런가”라는 반응이 쏟아지며, 놀람과 궁금증이 동시에 번졌다.

애니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를 휴학한 뒤 더블랙레이블 연습생 생활을 거쳐 올데이프로젝트 멤버로 지난 23일 공식 데뷔했다. 혼성 5인조인 올데이프로젝트는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그리고 애니로 구성됐다. K팝 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테디가 론칭한 첫 혼성 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이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첫 싱글 ‘페이머스’는 음원 공개 5시간 만에 멜론 톱100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음악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한편 애니가 보여준 라이브 속 재벌가의 일상 한 조각은, 셀럽의 사적 서사와 공적인 퍼포먼스가 맞물리는 현대적인 스타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비췄다. 무심한 듯 스며든 그 한 장면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새로운 시대 K팝 셀럽의 정체성을 상상하게 한다. 음악과 일상, 현실과 스크린이 교차하는 올데이프로젝트의 다음 무대는 팬들의 눈앞에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적 결을 선보이고 있는 올데이프로젝트의 활동과 애니가 만들어 낼 또 다른 이야기들은, 향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