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우 18.7% 급등”…외국인 순매도에도 장 막판 강세
6월 30일 SK이노베이션우 주가가 전일보다 18.70% 급등하며 8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022억 원으로 늘었고,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한 흐름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이날 종목이 12,900원 오른 데 이어, 장 초반 조정 이후 오후부터 뚜렷한 상승 탄력이 확인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이노베이션우는 시가 74,100원에서 시작해 저가 71,500원을 기록한 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며 결국 고가이자 종가인 81,9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64,847주, 외국인 보유율은 11.51%로 집계됐다. 참여 주체별로 외국인은 430주 순매도, 기관은 3주 순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대형주 중심의 투자심리 회복과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동반되면서, 소수 우선주에 유동성이 집중되는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수급적 특성과 투자 대기자금 유입이 단기 주가 급등을 촉발시켰다"는 견해가 나온다.
시장 일각에선 이날 외국인 순매도에도 SK이노베이션우의 강세가 이어진 데 대해, "기관·개인 투자자의 적극적 매수세가 상승 동력"이라는 분석과 함께, 단기 조정 가능성 등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PER 등 주요 투자지표가 공시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 및 후속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정책 방향과 추가 호재 등 외부 요인이 종목별 주가흐름에 영향을 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국내외 주요 경제 이벤트와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