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K방산TOP10 ETF 상장”…방산주 투자지수 추종 패시브 상품 등장

방산주에 투자하는 신규 패시브 ETF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7월 11일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K방산TOP10(0080G0)이 오는 7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된다”고 밝혔다. ‘iSelect K방산 TOP10 지수(Price Return)’를 기초지수로 삼아 방산 대표 종목군의 성과를 추종하는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최초 설정일은 2025년 7월 14일이다. 상장 시점의 총좌수와 1좌당 순자산가치(NAV), 신탁재산총액 등 핵심 수치는 상장 전일 확정되며, 설정 단위는 1CU당 100,000좌로 정해졌다. 상품의 신고스프레드비율은 0.5%로 안내됐다. 투자신탁 회계기간은 최초설정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고, 이후부터는 매 1년 단위로 연장된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매년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과 회계기간 종료일로 규정됐고, 기준일 익영업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증권사 계좌로 분배된다. 유동성공급(지정참가회사)에는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가 참여하고, 신탁업무는 한국씨티은행, 일반사무관리업무는 신한펀드파트너스가 담당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이 기초지수인 ‘iSelect K방산 TOP10 지수(Price Return)’의 일간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방산 산업 성장의 수혜 종목을 포괄하는 본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분산 옵션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TF의 구조 및 투자 전략, 유동성 공급 체계 등 상품 세부 정보는 상장 예정일까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향후 시장 반응과 거래 흐름은 글로벌 정치·안보 환경 등 시장 변동성에 따라 영향받을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