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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단숨 상승세”…아난티, 6%대 급등에 시총 9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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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단숨 상승세”…아난티, 6%대 급등에 시총 9천억 돌파

강태호 기자
입력

리조트·레저 업계가 상반기 부진 후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아난티가 9월 23일 장중 9,710원을 기록하며 6.8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종가 기준 전일 대비 620원 오른 수치로, 최근 증시에서 두드러진 움직임이다. 외국인 투자 소진율이 5.00%에 달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 개선이 감지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이날 아난티는 9,530원에 시가를 시작해 9,800원의 고점, 9,250원의 저점을 기록하며 55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오후 2시 31분 고가에 근접한 9,710원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누적 거래량은 340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328억 원대에 달해 최근 한 달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미지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아난티는 이날 시가총액 9,134억 원으로 코스닥 내 81위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레저시설 및 부동산 기반 기업의 사업환경 개선 기대감, 외국인 자금 유입, 리오프닝 효과 등이 투자 심리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2.00% 상승에 그친 반면 아난티의 주가 상승폭은 이를 크게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아난티가 최근 사업 구조 다각화와 신규 수익원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리조트·관광 업종 전반의 실적 회복세와 고금리 기조 속 자본력 강화가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업황 변동성, 수요 회복 모멘텀의 지속 여부 등은 중장기적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아난티의 단기 주가 상승은 레저·관광업 전반의 기대감 반영과 더불어,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거래량 급증 등 수급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향후 실적 안정성 확보와 업계 내 경쟁력 차별화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세가 중장기 고점 신호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투자자들이 시장 추이와 업황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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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