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중 22,875원”…외국인 매수세 약화에 주가 약세
대한항공 주가가 6월 30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82% 하락한 22,875원에 머물며 단기적 투자심리 약화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32.50%로 집계된 가운데 순매수에서 매도 우위로 전환된 점이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시가 23,050원에 출발해 고가 23,100원, 저가 22,7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76만 주, 거래대금은 1,741억 원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약 5,983만 주다. 특히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6월 24일 순매수세를 보인 뒤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은 양호하다. 대한항공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6조 4,919억 원, 영업이익 4,310억 원, 순이익 3,499억 원을 달성했다. 주당배당금 750원, 배당수익률 3.28%, PER은 6.89배, PBR은 0.81배로 밸류에이션은 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 평가를 받고 있다.
목표주가는 29,923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52주 최고가 26,150원, 최저가 19,400원에 형성돼 있다. 증권가는 실적 체력에 주목하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 반전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성장세와 배당 매력에도 지정학 및 글로벌 수요 흐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진단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 전환이 재상승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한항공 주가의 수급 방향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드러날 추가 모멘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