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74% 급등”…강한 매수세에 456.56달러 마감
테슬라 주가가 1일(미국 동부 기준 10월 31일) 미국 증시에서 전날 대비 3.74% 급등하며 456.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446.75달러에 장을 출발해 458.00달러까지 오르는 등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주간 변동폭은 14.31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테슬라의 거래량은 83,135,787주, 거래대금은 376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 5,184억 달러로 자동차 및 트럭 제조업종 내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52주간 고점(488.54달러)에 근접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동일 기간 최저가는 214.25달러였다. 주요 주가 지표로는 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89.1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8.98배로, 투자심리 반영과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당순이익(EPS)은 1.58, 주당순자산(BPS)은 24.06으로 파악됐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456.09달러로 소폭 조정(-0.10%)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실적 기대와 전기차 산업 내 선도 위치 유지가 주가에 지속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세 배경에 미국 증시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 확대와 반도체주 강세 등 외부 요인을 꼽으면서도, 테슬라의 고평가 논란 역시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고 해석한다.
향후 시장에서는 테슬라 실적 발표, 미국 FOMC 일정, 그리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수요 흐름 등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